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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 <신장인열전> 3代째 한지제작 장응열 (경향신문)
제목 [한지] <신장인열전> 3代째 한지제작 장응열 (경향신문)
작성자 관리자 (ip:211.58.94.80)
  • 작성일 2005-05-26 11:5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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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140
  • 평점 0점

 천년의 세월이 지나도 변치 않는 것이 있다. 바로 한지다. `지(紙) 천년, 마(麻) 오백년'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한지는 오랜 세월을 지켜낸다. 불국사 석가탑에서 나온 무구정광다라니경(국보 126호)가 1,300여년의 세월을 버텨낸 것을 보더라도 한지의 내구성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닥나무에서 걸려낸 한국 전통의 한지는 중국, 일본에서도 감탄을 금치 못한 우리의 문화유산이다. 그러나 현대화에 밀려 한지의 지위는 많이 쇄락했다. 우리의 불찰이다. 쓰임새가 많이 줄어 들었지만 오늘날 외롭게 그 전통을 면면히 이어오는 이들이 아직은 남아 있다.원주한지를 우리나라 한지의 한 계보로 올린 장응열(張應烈.43.원주한지 대표)씨도 그중의 한명이다.
3대째 한지제작의 맥을 이어오고 있는 그는 전통기법 그대로 한지를 만들어내는 한편 현대화에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색한지를 원주한지의 '간판'으로 상품화에 성공한 인물. 그는 지난 12일부터 열린 제3회 원주한지축제에서 전통한지 제작기법을 재현해 관람객의 눈길을 끌며 한지를 원주의 문화상품으로 널리 알리는 데 한몫을 하고 있다.
장씨 집안은 할아버지때부터 황해도에서 한지제작을 해왔다. 6.25때 원주로 피난, 그곳에서 대를 이어 한지를 만들어오고 있다.
"아버지하고는 참 많이 싸웠어요. 아버지는 창호지 수요가 많으니 그것만 만들라고 하셨어요. 한눈 팔면 망하니까 오로지 한길만 걸으라고 한 뜻이지요. 하지만 저는 한지를 다양하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가난 때문에 대학을 못간 그는 고교졸업 후 본격적으로 한지제작에 뛰어들었다. 대를 이은 그는 아버지를 답보하기보다 색한지를 만들어보고 싶었다. 창호지야말로 더 이상 수요가 없을 것 같아 새로운 '상품'으로서 한지의 가능성을 찾고자 한 것이다.
천연염료를 이용한 쪽빛 한지, 치자빛 한지 등 각양각색의 한지를 선보인 그는 이제 '색한지 하면 원주한지'를 떠올릴 정도로 한지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젊은 장인이다. 최근엔 화학염료를 이용해 300여가지의 색한지를 만들어내고 있다. 주고객은 공예작가와 대학교수 등 주로 작품활동을 하는 작가들이다. 요즘은 중국산, 태국산이 많이 들어와 경쟁이 버겁지만 그래도 품질 하나로 버티고 있다. 중국.태국산은 색지의 물이 쉽게 빠지고 질기지도 않다. 그러나 그의 손길이 닿은 한지는 종이질이 질기고 색이 일정하게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처음엔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지요. 생각대로 색이 나오지 않아 수백차례 한지를 버리기도 했어요. 원하는 색을 찾으며 한지 뜨는 발을 매만지다보면 새벽 2∼3시가 넘기 예사였지요. 그래도 잠이 오지 않았어요"
2, 3일씩 철야를 하다 쓰러져 곯아떨어지면 베개에 코피가 얼룩져 있기도 다반사였다. 십수년에 걸쳐 내염제로 소금과 양잿물, 백반 등을 사용해가며 새로운 실험을 거듭한 끝에 이제는 원하는 색을 자연스레 뽑아낼 정도가 됐다. 물 온도와 염료의 양, 그리고 날씨 등이 색감에 미세한 변화를 일으키는 것을 경험으로 체득한 것이다. 그 실력이 이제는 해외에까지 알려졌다. 몇년 전부터 일본과 독일, 프랑스 등지에 수출도 하고 있다.
앞으로 한지박물관을 세우는 게 가장 큰 바람이라는 그는 우리 전통한지를 계속해서 잇기 위해 닥나무단지를 조성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글 이동형 기자spark@kyunghyang.com

2001-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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